[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32)이 3월의 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염기훈은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명예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 줄 평점'에서 2015 시즌 첫 월간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전경기(6경기)에 나서 결승골 2골을 기록하는 등 총 3골 2도움을 해내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6경기 평균 7.06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2012년 풋풋한 한 줄 평점 시행 이후 월간 평균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다.
올 시즌 연봉 대폭 삭감을 감수하고 수원과 1년 재계약하며 헌신을 약속한 염기훈은 "동료들보다 전지훈련 합류가 늦어진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개인훈련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했다. 그것이 시즌 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지난해 이 상을 한 번도 받지 못해서 내심 아쉬움이 조금 있었는데 올해 첫 월간 MVP를 받으니까 기분이 매우 좋다. 4월은 7경기가 연이어 있어 죽음의 일정이지만 3월에 했던 것처럼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서 연속 수상에 도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미드필더 김은선(6.36점)이 2위, 새로 영입된 레오( 6.33점)가 3위를 기록했다. 염기훈의 MVP 시상은 오는 4월 4일 부산 아이파크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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