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10명으로 새 출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0명으로 돌아온 엑소는 당당했다. '대세돌'답게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고, 기록보다는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엑소는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트리움에서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기자회견을 열고 컴백 소감과 새 앨범을 소개했다.
엑소는 "오늘 각종 음악 사이트에 엑소의 두번째 정규앨범 '엑소더스'가 발표된다. 엑소의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엑소의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탈퇴한 엑소가 10명의 멤버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 엑소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엑소는 "10명으로 새출발하는 앨범이나 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팬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엑소는 정식 컴백에 앞서 지난 28일 이번 앨범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를 선공개, 각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수호는 "기대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멤버 타오는 "차 안에서도, 숙소에서도 음악을 들었다. 노래로 힘을 얻었다"고 말했고 세훈은 "엑소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엑소는 이같은 인기를 묻는 질문에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의심이 든다.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엑소는 지난 정규 1집으로 1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앨범 역시 초도 물량이 매진되면서 기록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엑소는 "100만장 돌파는 지금 시장에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앨범을 내고, 해외팬들도 우리 앨범을 소장하려고 한다. 그것을 알기에 앨범을 만들 때 심혈을 기울이고, 음원으로 퀄리티를 높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소장하고 싶을 만큼 정성들여 앨범을 만든다"고 앨범의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소는 그러나 "저희가 세운 기록을 넘어서고 싶지만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3년을 맞은 엑소는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많이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수호는 "3년 동안 심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세훈이는 키도 많이 컸다. 보람찬 3년이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현은 "멤버들끼리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 벌써 3주년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엑소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엑소더스'의 전곡을 공개하고 오프라인으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해 발매했던 '중독(Overdose)' 이후 약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엑소는 오는 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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