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사실상 OK저축은행 시몬과 삼성화재 레오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시몬이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린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8-26) 완승을 거뒀다.
첫 판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OK저축은행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또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의 8연패와 통산 9회 우승을 저지할 힘을 얻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시몬은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팀으로 똘똘 뭉쳐서 팀워크를 발휘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쁘다"며 1차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시몬과 레오의 라이벌 열전. 그런데 시몬은 레오와의 맞대결을 인식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직 팀으로만 경기를 하고 팀워크로만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몬은 "레오는 인식하지 않았다. 오로지 팀이 잘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오늘 나는 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다. 송명근, 송희채 등의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해줬다. 그래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고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시몬은 "배구는 팀 스포츠다.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 한 사람만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잘 해야 하고 모두가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팀워크가 잘 이뤄진 결과다. 앞으로도 나와 팀이 하나로 뭉쳐 팀워크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며 팀 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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