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일락이 엔터테인먼트 회사 실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일락이 26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싱글 '개미의 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노래한 곡에 맞게 신입사원 느낌의 복장에 사원 카드를 목에 걸고 무대에 오른 일락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개미 얘기"라고 곡을 설명했다.
'개미의 꿈'은 힘든 삶을 버티고 나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했다. 작장 상사에게 혼나는 부하직원, 불경기로 손님이 없어 한숨 짓는 사장, 손님한테 꾸중 듣는 점원 등 바로 옆에서 보고 느끼는 우리 자신의 노래다.
일락은 '개미의 꿈'은 자신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보니 저도 벗어날 수 없는 개미의 인생을 살았더라"며 "데뷔 10년이 조금 넘었고 라디오 게스트 DJ를 계속 해왔다. 나도 살려고 열심히 발버둥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취직해 일하기도 했다. 마마무라는 팀의 실장으로 일을 했다. 이름도 제가 지었고 트레이닝도 했다. 당시 제가 음악의 끈을 놓길 바라는 대표님과 줄다리기를 하다가 퇴사를 하게 됐는데 그런 부분들이 가사에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개미의 꿈'은 단출한 밴드 편곡에 힘 주지 않은 편안한 목소리 그리고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가 편안하게 다가온다.
일락은 방송 및 페스티벌 무대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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