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고정 멤버였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후 멀어졌던 3인방이 슈틸리케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주인공은 김보경(위건),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다. 이들 3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최근 소속팀 주전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소속팀 경기에 출전해야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원칙에 부합된 것이다. 이들 3명은 한 목소리로 "대표팀에 다시 오고 싶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24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입소한 김보경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오신 후 첫 소집이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영광스러운 자리다. 이번 대표팀은 오랜만에 와서 느낌이 다르다. 대표팀에 오고 싶었고 그동안 공부를 많이 했다. 많은 기대가 된다. 앞으로 대표팀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이번에 잘 해서 앞으로 계속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영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대표팀에 계속 오고 싶었다. 지난 아시안컵에도 나가고 싶었지만 부상이 있어 못 갔다.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몸관리를 잘했다. 그래서 지금 몸상태도 좋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잘 하겠다"며 오랜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공격수 지동원도 "대표팀에 다시 들어올 수 있어 영광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많았다.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대표팀에 들어오는 문턱이 높았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마음이 설렌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며 대표팀에서의 골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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