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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신영철·김세진 감독 '비슷한 듯 다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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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PO…한국전력 '3차전 꼭' vs OK저축은행 '여기서 끝'

[류한준기자] "선수들에게 별다른 얘기는 안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을 꺼냈다.

김 감독은 "1차전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승패 결과를 떠나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다는 건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다"고 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도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어제(22일) 팀 연습에서 별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양팀 사령탑은 선수들에게 비슷한 방벙으로 2차전 준비를 시킨 것이다.

신 감독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미리 긴장을 줄 필요는 없다"며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 대부분 긴장을 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과 김 감독 모두 2차전의 키포인트로 서브를 강조했다. 그러나 포커스를 맞춘 부분은 서로 조금 달랐다.

김 감독은 "서브를 강하게 넣으라고 주문했다"며 "정규시즌 경기가 아닌 단기전이기 때문에 우리 범실로 실점을 하나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는 것은 같다고 본다"며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강한 서브를 마음껏 때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신 감독은 "서브가 중요한데 상대와 견줘 범실을 얼마나 안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리듬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서브 외에 블로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1차전의 경우 5세트에서 블로킹 집중력이 좋았다"며 "단기전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블로킹만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1차전을 이겼기 때문에 당연히 3차전을 안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신 감독은 "오늘 지면 내일이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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