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두 경기에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찾는 등 좋은 분위기가 연출됐고 골도 많이 터졌다.
FC안양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안양은 전반 24분 이효균이 최진수의 도움을 받아 개막 첫 번째 골을 넣었다. 팀 100호골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전반 28분 안성빈, 39분 주현재가 추가골을 넣는 등 안양이 완승을 거뒀다. 이효균이 1골 1도움, 최진수는 2도움을 해냈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개막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안양은 2013년 창단해 세 번째 시즌에 접어든다. 안양의 종전 홈 최다 관중은 2013년 고양 Hi FC전의 6천423명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1만147명의 많은 관중이 찾았다.
개막전을 빼고 가장 많은 관중은 주중 경기였던 2013년 수원 삼성과의 FA컵 32강전에서 기록한 1만1천724명이었다. 그야말로 안양에 축구의 봄이 왔다.
부천FC도 마찬가지, 1만2천332명의 관중이 부천FC-대구FC의 경기가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을 메웠다. 2014년 충주 험멜과의 개막전 5천562명 관중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부천은 전반 31분 정홍연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 24분 대구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41분 이민우의 결승골로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극적인 경기 내용을 본 팬들은 경기 후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상주 상무-강원FC의 경기가 열린 상주시민운동장에는 4천244명의 관중이 찾았다. 농번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악조건에도 적잖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축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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