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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대표복귀-이동국·김신욱 탈락, '출전 기회'서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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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3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 질적 향상 대표팀 강조

[이성필기자] "대표팀의 문턱이 낮아지면 안된다."

울리 슈틸리케(6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스스로 정해 지키고 있는 원칙은 확실했다. 23명의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발과 탈락자에 대한 이유를 확실하게 밝혀 대표팀의 가치를 높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27일, 대전), 뉴질랜드(31일, 서울)와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큰 틀에서 보면 1월 아시안컵 대표팀 엔트리의 골격이 유지된 상태에서 일부 멤버에 변화를 줬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위건 애슬레틱)이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슈틸리케호에 처음 합류했고 김은선(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이 K리거 가둔데 새 얼굴로 발탁됐다. 김은선과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소집된 바 있고 A대표팀 출전으로 실력 발휘를 할 기회를 얻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새 얼굴 중 김기희와 윤석영은 각각 군사 훈련과 부상으로 이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나와 처음 보는 선수는 김보경, 김은선, 이재성, 지동원 등 4명이다"라고 전했다.

김보경과 지동원의 선발은 이들의 신상 변화가 한몫 했다. 김보경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카디프시티를 떠나 위건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지동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해 선발로 자주 나서는 중이다.

특히 공격수 지동원의 발탁과 대비되는 것이 김신욱(울산 현대), 이동국(전북 현대)의 대표 복귀 실패다. 이들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합류하지 못했고 클래식 개막 후에도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교체 출전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보경과 지동원은 지난 3개월 사이 팀 내 입지가 긍정적으로 변화해 선발했다"라며 이들을 대표팀에 불러 기량 확인을 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이동국과 김신욱에 대해서는 이들의 현재 출전 시간을 거론하며 "대표팀은 선택받은 사람만 올 수 있다. 지나치게 문턱이 낮아지면 안된다"라며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우선시하는 원칙을 다시 강조했다. 그렇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이 교체로 나오는 것은 아직 완전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컨디션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근호(엘 자이시)의 탈락에 대해서도 확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근호가 예의 바르고 인간적으로 나무랄 데 없지만 이런 점으로 발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경기장 안에서 자격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아시안컵에서 아쉬운 활약을 했던 부분과 최근 소속팀에서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한 것을 대표팀 제외의 이유로 전했다.

이어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려면 30명씩 발탁해서 훈련해야 한다. 그러나 대표팀이 쉬운 곳이 되면 안된다. K리그는 이제 2경기를 했다. 앞으로 7~8경기에서 꾸준히 활약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대표선수를 꿈꾸는 이들의 지속적인 활약을 요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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