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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폭죽' 울산, 포항과 라이벌전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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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로프-양동현-김신욱 2경기 연속골 넣어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동해안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두며 초반 순항했다.

후끈 달아오른 라이벌전답게 전반은 눈치싸움으로 전개됐다. 11분 포항 라자르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낮게 연결한 것을 심동운이 슈팅한 것이 빗나간 것이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후 양팀은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비슷한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하다보니 좀처럼 슈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울산이 강력한 철퇴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역습에서 따르따의 침투패스를 받은 정동호가 왼쪽 측면에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했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자유롭게 있던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FC서울과의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이다.

후반 포항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2분 심동운이 아크 오른쪽에서 헛다리짚기 드리블을 하다 넘어지며 패스를 했고 손준호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손준호 역시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골 기록을 썼다.

1-1이 되자 울산 윤정환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측면 공격수 김태환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해 양동현과 투톱을 이뤘다. 두 명에게 수비가 몰리면서 미드필드에 공간이 생겼고 17분 마스다의 중거리 슈팅이 김태수의 왼팔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시 균형이 깨지자 황선홍 포항 감독은 19분 장신 공격수 박성호를 투입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가 울산을 웃게 했다. 21분 수비수 김준수가 백패스를 한 것을 신화용 골키퍼가 놓치며 뒤로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양동현이 뛰어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양동현도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두 골차로 벌어지자 황 감독은 21분 오른쪽 측면 공격수 티아고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전략은 통했고 32분 고무열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티아고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그렇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1분 뒤 김신욱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신화용이 잡다 놓치면서 실점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견딘 울산이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남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1-1로 비긴 제주는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부산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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