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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행' 유도훈 감독 "성숙하는 전자랜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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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엎고 SK에 3연승, 4강서 동부와 챔프전 티켓 놓고 대결

[정명의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파죽지세의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4강 진출을 팀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다.

전자랜드는 13일 열린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서울 SK를 91-88로 꺾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6위 팀의 첫 3연승 4강 진출. 이제 전자랜드는 4강에서 정규시즌 2위팀 원주 동부와 만나 챔프전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SK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나중에 수비 변화가 통했고, 마지막에 또 외곽슛으로 따라붙으며 이길 수 있었다"며 "이런 경기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하는 전자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SK, 동부 두 팀을 모두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이겼던 상황, 잘 됐던 상황만을 기억하며 준비하겠다"며 "(비교적 부진했던) 정영삼도 오늘을 계기로 공격력이 살아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에이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산에 비유하자면 지금은 8부 능선을 넘었다"며 "지금까지 잘 된 것과 안 된 것을 선수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동부전을 대비했으면 좋겠다.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려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삼산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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