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유재석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개그맨으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12일 오전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 동안 실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사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표본오차 ±2.4%)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유재석은 월등한 수치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개그맨 1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23%의 지지율을 보이며 명실상부 국민 MC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그 뒤를 이어, 김준호(9%), 강호동(6%), 김준현(6%), 이국주(4%), 이경규(2.7%), 신동엽(2.5%), 박명수(2.0%), 김지민(1.9%), 김기리(1.8%), 신보라(1.8%)가 상위권에 올랐다.
1위 유재석은 10대부터 6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개그맨(이후 '개그맨')으로 꼽혔고 선호도 면에서도 2위 김준호에 크게 앞서 그의 독보적 위치가 재확인됐다. 이제 그에게는 '개그맨'보다 '방송인', '국민MC'란 칭호가 더 어울릴 법하지만 2005년 이후 8년간 '올해를 빛낸 개그맨'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한국인의 뇌리 속엔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하고 있다.
김준호, 김준현, 김지민, 김기리, 신보라 등 '개그콘서트' 출신이 수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이국주는 10/20대에서 유재석 다음으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좋아하는 개그맨 상위 10위 내 11명 중 이경규가 1981년 데뷔해 가장 오래 활동 중이며, 가장 신예는 2010년 데뷔한 신보라다. 2000년을 기준으로 이전, 이후 데뷔자가 반분돼 신구 세대 균형을 이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