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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코칭스태프 4인 체제 유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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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이동한 공석 메우지 않는다

[이성필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코칭스태프는 변화 없이 그대로 가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 달여의 스페인 휴가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칭스태프에 변화는 없을 것임을 알렸다.

슈틸리케 감독이 스페인 알메리아로 휴가를 가 있는 동안 신태용 코치가 2016 리우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이동했다. 이광종 전 감독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당장 후임이 필요해짐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선임됐다.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대표팀은 카를로스 아르무아,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 코치가 빠지면서 공백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우선 이광종 감독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며 이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의 올림픽팀 사령탑 선임은 자연스러운 절차다. 나와 함께 있으면서 공감했던 축구 철학을 올림픽 대표팀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신 감독이 맡게 된 올림픽팀에 격려를 보냈다.

대표팀에 변화는 최소화한다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이다. 3월 A매치,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등이 있어 지금 코칭스태를 개각하기가 쉽지 않다. 6월까지 계약 만료인 박건하, 김봉수 코치와도 함께 가기로 하는 등 연속성 유지에 힘을 기울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분간 변화는 없다. 향후 일정이 4~5일 정도의 짧은 소집 후 친선경기를 치르는 형태다. 4명으로 충분하다"라고 얘기했다. 이로써 슈틸리케호는 코치진 변화 없이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대전), 31일 뉴질랜드(서울)와의 A매치 2연전을 치르게 됐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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