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미국 LA에 '나홀로 캠프'를 차린 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NC가 UYA캄튼에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NC의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과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NC는 한 달여의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 이후 2주간 LA 지역의 UYA캄튼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마이너리그 팀, UCLA, 칼스테이트 풀러턴 등 LA 지역 대학야구팀과 평가전도 치렀다.
MLB닷컴은 "NC가 2013년 KBO 무대에 뛰어든 이후 남다른 길을 걸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 구단이 MLB와 직접 계약해 전지훈련 시설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NC 운영팀 국제담당 김정덕 과장은 "여기(UYA캄튼)에 오기 전까지는 선수들이 불만을 많이 보였다. '유소년 아카데미'라 걱정이 많았던 것"이라며 "그러나 도착해서 보니 우리가 훈련하기에 충분히 큰 경기장이 갖춰져 있었다.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UYA캄튼은 2006년 메이저리그에서 설립한 첫 유소년 사회인 야구훈련 시설이다. 현재 LA지역을 비롯해 신시내티, 휴스턴,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등 5곳에 자리해 있다. 지역연고 메이저리그 팀의 재정적 지원과 전현직 선수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NC도 UYA캄튼 이용을 계기로 훈련 때 사용한 야구공 600개를 기증하기로 했다. 또한 MLB와 내년에도 시설 이용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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