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의 공식 명칭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로'로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타이어 유통 전문 업체 타이어뱅크와 2015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구본능 KBO 총재와 양기락 타이어뱅크 대표이사는 조인서에 서명하고, KBO리그 발전과 1천만관중 시대를 향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국내 최초로 타이어 전문점 시대를 열었다. 2015년 3월 현재 전국 360여개의 매장과 1천50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타이어 유통 전문 기업이다.
타이어뱅크는 과거 타이어의 5~6단계 유통구조를 현재의 '공장→타이어뱅크→소비자'로 이어지는 3단계 유통형태로 유통과정을 대폭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통비용 절감으로 소비자들이 연간 1천500억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게 했다.
그간 굴지의 대기업이 주로 맡았던 KBO리그 타이틀스폰서를 중견기업이 맡은 점이 이채롭다.
2015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의 창업주 김정규 회장은 충남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1년 국내 최초의 타이어 전문점인 타이어뱅크를 창립했다.
2009년 대한민국 전문경영인상, 2010년 한국전문경영인학회 한국창업대상, 2011년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인적자원개발대상 등을 수상하고, 2014년 충남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경영인이다.
김 회장은 "'국민이 좋아하는 타이어뱅크'로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평소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국민이 좋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중 '많은 야구팬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KBO 리그가 발전한다면 국민들이 더 즐겁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2015 KBO 리그 타이틀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총재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사회적 모범 기업인 타이어뱅크가 프로야구와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스폰서를 계기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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