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데프콘이 첫 드라마 출연에 주연으로 발탁돼 화제다.
데프콘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극본 홍순목, 연출 김용수)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적도의 남자' '칼과 꽃'을 연출한 김용수 PD의 작품. 특히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년)에 모델출신 신인 김우빈, 성준, 홍종현 등을 발탁해 호평을 이끌어낸 바가 있어 데프콘과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진다.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신분을 숨긴 채 40년을 살아온 탈옥수 3명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다.
데프콘이 분할 양구병은 겉은 우둔해 보이지만 실은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인물이다.
데프콘은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던 해외 래퍼들이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습들을 보며,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강력계 형사 역할을 제안 받았고, 평소 좋아하던 김용수 감독님이 연출하시는 작품이라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스페셜 2015'는 오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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