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잘나가던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발목을 잡은 건 '풍문으로 들었소'와 '블러드' 등 지상파 3사의 월화극이 아닌 이미자 콘서트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1.9%의 전국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방송분이 기록한 14.3%보다 2.4% 포인트 하락한 수치.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지난달 17일 SBS '펀치'가 종영한 이후 자체최고시청률을 보이는 등 시청률에 본격 탄력을 받은 모습이었다.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6.5%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1%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KBS '블러드'는 자체최저시청률인 4.1%를 보였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 동반 하락에는 복병 이미자가 있었다.
이날 방송된 KBS 1TV '공사 창립 특집 콘서트 이미자 장사익'은 20.1%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월화극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다. 이날 방송된 예능들 역시 일제히 한자리수를 기록한 가운데 홀로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미자의 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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