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이 제9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주요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오는 3월15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필름어워드에서 '자유의 언덕'은 감독상(홍상수)을 비롯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카세 료)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일본 톱스타 카세 료가 주연을 맡은 '자유의 언덕'은 일본인이 옛 사랑을 찾아 한국을 방문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정은채, 문소리, 서영화 등이 출연했다.
베니스영화제 4섹션 중 하나인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진출했으며,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최우수작품상, 프랑스 낭트3대륙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작품상 후보로 '국제시장'이 노미네이트됐으며 '도희야'로 배두나가 여우주연상, 명량'의 최민식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해무'의 한예리와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이 남녀조연상 후보, 엑소의 도경수는 영화 '카트'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8개 지역 및 국가에서 참가한 42편 작품이 74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됐으며 장완팅(Ms. Mabel CHEUNG Yuen-ting)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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