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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하노글루 결승골 레버쿠젠, AT마드리드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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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16강 1차전서 지난해 준우승팀 잡아, 손흥민 풀타임 활약

[이성필기자] 레버쿠젠(독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2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로 아틀레티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홈 무실점 승리라는 결실을 본 레버쿠젠은 다음 달 18일 아틀레티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 2차전 모두 패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아틀레티코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라는 점에서 레버쿠젠의 이날 승리의 가치도 컸다.

레버쿠젠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무실점 승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손흥민은 활동량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충분히 통했다. 오른쪽 날개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원톱 요십 드르미치를 도우면서 처진 공격수 찰하노글루와 자리를 쉼없이 바꾸기도 했다.

전반 26분 스파히치의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던 레버쿠젠은 공간 장악을 하며 아틀레티코의 조바심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아틀레티코는 사울 니구에스와 길레르미 시케이라가 잔부상으로 전반에 교체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레버쿠젠은 후반 골맛을 봤다. 12분 벨라라비의 발뒤꿈치 패스를 받은 찰하노글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아틀레티코 골망을 갈랐다. 수비에 앞서 슈팅 타이밍이 빨라 얻어낸 결과였다. 이후 레버쿠젠에는 행운도 따라 아틀레티코의 티아구 멘데스가 31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일까지 있었다. 레버쿠젠은 적절한 선수 교체로 시간을 보내고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AS모나코(프랑스)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원정 경기에서 역습의 정석을 보여주며 3-1로 승리했다. 전반 38분 콘도그비아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추가시간 아스널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페레이라 카라스코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원정 다득점 승리라는 소득을 얻었다. 아스널은 원정 2차전에 부담감이 너무 커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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