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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SK 문경은 감독 "정신력으로 버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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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응급실서 링거 맞아…분위기 추스르는 게 먼저"

[한상숙기자] "분위기가 중요하다."

서울 SK가 또 연패를 당했다. 지난 20일 부산 kt전에서 승리하며 5연패를 벗어났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연패다. SK는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7-7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2쿼터까지는 SK가 34-31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 리카르도 포웰에게 15점을 내주면서 역전당해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설상가상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하던 애런 헤인즈가 경기 막판에 5반칙 퇴장 당하면서 승리와 멀어졌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후 "출발은 좋았다. 전반에 31점을 내준 것에 비해 수비는 괜찮았다. 그런데 연패 때문에 선수들이 마음이 조급해졌는지, 12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웰을 막을 방법을 준비했으나 잘 안 됐다. 포웰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SK는 33승 17패를 기록, 2위 원주 동부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3위가 확정적이다. 문 감독은 "4강 직행을 욕심내는 것보다,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먼저다. 어떤 분위기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즌 막판 순위가 떨어지면서 선수들도 힘이 빠졌다. 문 감독은 "김선형은 어젯밤에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왔다. 다들 많이 피곤할 것이다. 정신력으로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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