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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구, 국가대표 상비군제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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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산 기장 세계여자야구 월드컵 4강 목표 세워

[류한준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오는 2016년 부산 기장군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4강 목표를 세웠다. 연맹은 이를 위해 국가대표 상비군제도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정진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은 24일 "현재 42개 팀인 여자 클럽팀 감독자 세미나들 지난 14일 열었다"며 "최상의 국가대표팀 전력을 꾸리기 위해 상비군제도를 운영하고 미국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동포 여자 야구선수들도 필요하다면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이광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장 겸 WBAK 고문, 주성로 연맹 부회장, 권백향 연맹 경기이사 등과 해당 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야구연맹은 오는 3월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이타마에서 대표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LG전자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아사히 트러스트(일본) 초청으로 3경기를 치른다.

연맹은 이를 위해 상비군부터 선발해서 국가대표급으로 엔트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참가 인원은 감독과 코치 각 1명, 선수 18명 등 모두 20명이고 단장과 통역이 동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맹은 여자야구 활성화를 위해 여자 리틀야구팀 창단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프로야구팀과 연계 방법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여자야구팀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42개팀 850명의 선수가 연맹에 등록돼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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