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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김혜자 "이순재, '꽃할배' 중 가장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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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길래' 이후 24년 만에 부부 연기

[정병근기자] 배우 김혜자가 이순재와 24년 만에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 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김혜자는 이순재와 부부 연기를 펼치게 된 것에 대해 "기대된다"고 했다.

김혜자와 이순재는 1991년 '사랑이 뭐길래' 이후 24년 만에 부부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김혜자는 "아직 대사를 못 맞춰 봤다. '엄마가 뿔났다'에서 시아버지로 나와서 같이 했다. 여기선 아직 같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tvN '꽃보다 남자'를 봤는지 묻자 "몇 번 봤다. 제일 매력있더라. 언제나 우물쭈물 하지 않고 결정하고 진취적이어서 좋았다"고 했다.

김혜자는 입소문으로 알려진 재야의 요리 선생 일명 안국동 강선생 강순옥 역을 연기한다. 남편의 외도로 외로운 시간을 보낸 뒤 이제 모든 풍랑이 지나간 것 같았는데 그녀의 인생에 또 다시 풍랑이 몰아친다.

'착않여'는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성장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3대 중 1대는 김혜자, 2대는 채시라, 3대는 이하나다.

김혜자-채시라-장미희-도지원-이하나, 이순재-손창민-박혁권-김지석-송재림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뭉친 '착않여'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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