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위플래쉬'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술상 2개 부문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이뤘다.
23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87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하 아카데미시상식)이 진행됐다. 총 8개 작품이 후보에 오른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과 조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작 및 명배우들이 각축을 벌였다.
'위플래쉬'는 J.K.시몬스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음향상과 편집상까지 수상하며 3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영화는 이번 시상식에서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관을 예고한 바 있다.

영화의 편집을 담당한 톰 크로스는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 관계자 여러분, 전체 제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제 보조 편집자들, 다른 팀 멤버들, 여러분의 훌륭한 작업 덕분에 이 상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어 "더 나은 편집을 할 수 있게 용기를 주셨던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위플래쉬'는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가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월12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진행을 맡았다. '버드맨'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나란히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자랑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이 8개 부문 후보에,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보이후드'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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