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한화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한화 선발로 등판한 탈보트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였다.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경기에 나선 탈보트는 1회 2점을 내줬지만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탈보트는 "초반에 제구가 잘 안됐는데 2회부터 잡혔다. 직구와 싱커 위주로 던졌는데, 야수들이 땅볼 처리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조영우가 1.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2회초 상대 유격수 실책과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5회 1사 2, 3루에서 폭투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과 박노민의 볼넷, 황선일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진행의 강습 타구를 1루수가 놓친 사이 송주호가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김성근 감독은 "탈보트는 1회에 제구가 안 잡혔는데 2회부터 잘 던졌다. 전체적인 투구 내용도 좋았다. 모건의 선발 출전은 어떻게 치는지 보려고 했던 것이다"라면서 "오늘 선수들이 이기려고 했고, 다 같이 뭉치고자 했었다"고 경기내용을 평했다.
한화는 22일에는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와 연습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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