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첫승 신고는 언제쯤. KIA 타이거즈가 전지훈련을 통해 치르고 있는 연습경기에서 5연패를 당했다.
KIA는 20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1-5로 졌다.
이로써 KIA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가진 일본팀과 5차례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투수 조시 스틴슨의 부진 탓이 컸다.
KIA는 라쿠텐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1회초 스틴슨이 라쿠텐 후쿠다에게 안타를 허용한 다음 후속타자 마키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스틴슨은 곧바로 라쿠텐 4번타자 가비 산체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스틴슨은 2회초에도 1사 이후 실점했다. 후쿠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마키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스틴슨은 첫 실전 등판에서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0-4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2사 상황에서 이종환이 라쿠텐 선발 나가이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차일목의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KIA는 라쿠텐에게 한 점을 더 내줬고 추격에 실패했다.
스틴슨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은 투수들은 비교적 잘 던졌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좌완 임준섭은 3이닝 동안 4피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라쿠텐 타선을 잘 막았다. 홍건희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최현정과 최영필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오는 22일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팀과 첫 연습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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