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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29득점' LG, 2시즌 연속 6강 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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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통산 두 번째 팀 500승 고지도 점령

[이성필기자] 창원LG가 1위 울산 모비스를 격파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거두며 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2시즌 연속 6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또 모비스(519승)에 이어 프로농구 통산 두 번째로 500승을 달성했다.

문태종이 승부처에서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는 등 29득점을 쏟아부었다. 데이본 제퍼슨도 29득점 9리바운드로 보조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득점 13리바운드, 문태영이 23득점 9리바운드를 했지만 4쿼터 접전 상황에서 LG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1쿼터 13-15로 뒤졌던 LG는 2쿼터 라틀리프의 10득점을 막지 못하는 등 골밑을 내주며 끌려갔고 29-36으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 LG의 끈질김이 돋보였다. 문태종이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천천히 따라갔고 56-54로 뒤집었다.

4쿼터 3점차 내에서 접전을 벌이던 양 팀은 63-63 동점이던 종료 6분23초전 LG 문태종의 득점을 시작으로 균형을 깼다. 이후 문태종이 2개의 3점포를 연속으로 림에 꽃으며 71-65로 달아났다. '4쿼터의 사나이'다운 적중력이었다.

모비스는 외곽포로 뒤집기를 시도했지만 림의 외면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문태영이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리바운드를 LG에 내주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종료 8초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슛이 림을 가르며 72-75까지 따라갔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김영환이 자유투를 쓸어 넘으며 LG가 승리를 확인했다.

원주 동부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동부는 7연승을 거두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모비스와는 1경기차로 좁혀졌다. KGC는 8위에 머물렀다.

동부의 두경민은 11득점 5비라운드를 해냈다. 앤서니 리처드슨도 11득점 8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김주성은 4쿼터 중반 5파울로 퇴장 당하고도 14득점 6리바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KGC는 박찬희가 14득점, 리온 윌리엄스 13득점을 했지만 종료 27초전 윌리엄스의 결정적인 턴오버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 19일 경기 결과

▲ (창원체육관) 창원LG 77(13-15 16-21 27-18 21-18)72 울산 모비스

▲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71(24-14 12-22 22-22 13-16)74 원

주 동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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