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그 어렵다는 독일 원정에서 승리를 맛봤다.
레알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04(독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유독 독일 분데스리가 팀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레알은 이날 BBC(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 트리오를 앞세워 샬케를 공략했고 승리를 확인했다.
골도 손쉽게 터졌다. 전반 26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호날두가 수비의 방해를 뚫고 헤딩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도망갔다.
레알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31분 벤제마의 슈팅도 살짝 빗나갔다. 샬케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33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부상으로 펠렉스 플라테와 교체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샬케는 후반 29분 우치다 야쓰토의 패스를 플라테가 슈팅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우치다가 다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벗어난 레알에 기회가 왔다. 34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다 패스를 했고 이를 받은 마르셀루가 골망을 흔들며 도망갔다. 샬케는 더는 추격을 하지 못하고 패배를 확인했다.
FC바젤(스위스)은 FC포르투(포르투갈)와 1-1로 비겼다. 바젤은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포르투전에서 전반 11분 파비안 프레이의 패스를 받아 넣은 데를리스 곤살레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4분 다닐로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눈앞에 온 승리를 날렸다.
레알-샬케, 바젤-포르투의 2차전은 다음달 11일 열린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득점하며 이긴 레알과 비긴 포르투가 유리한 상황이다. 샬케와 바젤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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