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지진희가 구혜선과 함께 '재회 커플'의 흥행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진희와 구혜선은 2012년 SBS '부탁해요 캡틴' 이후 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진희는 "구혜선과 두 번째로 드라마를 하게 됐다. 작품을 두 번이나 같이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신기하고 인연이라 생각한다"며 "초반에 서로 어색함 없이 바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파트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작품도 잘 될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도 했던 배우와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없었다. 재회 커플이 잘된 경우가 많아 우리도 잘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초반에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극중 라이벌인 안재현에 대해 "완벽한 캐스팅이다"라며 "안재현을 보면 부럽다. 안재현이 하얗고 잘생기고 키도 크다. 내게 없는 걸 갖고 있다. 비교될까봐 신경쓰인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굿 닥터'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힐러' 후속으로 오는 16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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