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비정상회담'에 이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 중인 이탈리아 출신 회사원 알베르토 몬디가 사생활 노출 문제에 대한 생각을 알리며 JTBC 제작진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5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연출 방현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방현영 PD와 유세윤·장위안·알베르토·줄리안·기욤이 참석했다.
첫 여행으로 장위안의 고향 중국 안산에 다녀온 알베르토 몬디는 일반인 출연자로서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한 것, 그와 관련해 사생활 노출을 우려하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사생활을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방송사든 어디서든 제 사생활을 이용하려 한다면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비정상회담'을 통해선 제 사생활이 한번도 이용되지 않았고, JTBC 제작진이 늘 존중해줬다"며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알베르토는 "이번에도 제작진을 믿고 갔다. 우리의 모습이 공개되고 보여주지만 이용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매주 토요일 밤에 방영되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시청을 당부하며 재치있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옛날 사람들은 토요일 밤에 친구들을 많이 만나 놀았는데 이제 '불금'의 시대"라며 "멋있는 사람들이 금요일에 밖에서 놀고 토요일은 집에 있지 않나. 꼭 토요일 밤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보라"고 답을 마무리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해외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에서 부대껴 살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중국 안산에 위치한 장위안의 집이다. 유세윤,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 줄리안 퀸타르트, 타일러 라쉬가 5박 6일간의 중국 여행을 떠났다. 오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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