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데뷔 10년만에 첫 영화를 내놓은 이승기가 유명세에 어울리는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승기는 지난 1월 개봉작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의 주연으로 데뷔 10년만에 스크린에 데뷔했다. 가수로 데뷔해 원조 '국민 연하남'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승기는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 차근히 도전하며 실패없는 이력을 쌓아왔다.
가수와 예능인, MC, 연기자로 성공가도를 달려온 이승기는 영화 '오늘의 연애'로 스크린에 도전,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성공 이력을 더하게 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오늘의 연애'는 지난 2일까지 18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오늘의 연애' 관계자는 "순제작비는 39억5천만원으로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 제작비는 영화가 상영되는 기간까지 증가하지만, 현재 18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은 돌파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오늘의 연애'가 개봉 첫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해 더딘 상승세기는 하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굴욕없는 필모그래피'를 자랑해온 이승기는 이번 영화에서 드라마에 이어 문채원과 멜로 호흡을 이뤄 기존의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미지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18년 동안 한 여자를 마음 속에 담아둔 순정남 캐릭터를 맡아 모범적이면서도 순수한 이미지를 연장해 나갔다. 또 평소에도 친분을 쌓아온 문채원과의 케미 역시 호평을 받았다. 안정적인 스크린 입성식을 치른 이승기가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로 성장할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