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 '강남1970'(감독 유하)이 상영 2주차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강남1970'은 지난 26일 9만3천47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수 109만5천238명을 기록하며 흥행 정상을 수성했다.
청소년관람불가에 긴 러닝타임 등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킨 '강남 1970'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강남 1970'은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으며 아시아 및 유럽, 북미 각 지역에 선판매왰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기대를 모아왔다.
2위는 애니메이션 '빅히어로'가 차지했다.'겨울왕국'을 잇는 디즈니의 야심작 '빅 히어로'는 6만7천27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0만6천522명을 모으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위 '국제시장'은 누적관객수 1천207만859명을 기록했다.
이승기의 스크린 데뷔작 '오늘의 연애'가 4위, 5위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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