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던 김민수의 성공적인 복귀다.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5-65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아직 승률에서 뒤진 2위지만 향후 선두 자리를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승리와 함께 문 감독을 웃음짓게 한 것은 장신 포워드 김민수의 복귀. 발목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코트를 떠나 있던 김민수는 이날 14분을 소화하며 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긴 것은 아니지만 복귀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문 감독은 김민수에 대해 "수비, 리바운드만 적극적으로 주문해 코트에 적응시키려고 했다"며 "지시대로 공격에서는 소극적으로 임해 나로선 굉장한 만족감을 느낀다"고 김민수의 복귀를 성공적이라 평가했다.
이어 문 감독은 "다음 경기가 삼성전인데, 김준일이 핫하다"며 "김민수와 최부경, 김우겸까지 돌려서 김준일을 수비할 수 있게 됐다. 김민수가 다음 경기까지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3쿼터 도중 발목을 다치며 코트로 물러난 김선형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문 감독은 "발목이 돌아갔는데 다행히 테이핑을 해서 다음 경기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며 "순간 주전들이 돌아가며 다치는가 해 불안했지만 천만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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