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골키퍼 김진현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김진현은 한국의 주전 골키퍼로 한국이 무실점으로 4강까지 오르는데 1등 공신역할을 해냈다. 오는 26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도 김진현의 선발 출전은 확실시 되고 있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현의 활약에 만족을 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로 누구를 선택할지 마지막까지 결정내리지 못했다. 김진현으로 결정을 내렸고, 김진현의 활약은 우수했다. 향후 남은 2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한국의 무실점 행진은 김진현 덕을 많이 봤다. 핵심적으로 활약한 한 명의 선수였다. 내일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이라크보다 하루 더 쉬었다고 해서 큰 이점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가 우위를 가져가려면 분명히 내일 경기장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도 그만큼 많이 뛰어야 한다.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이라크가 더 많이 뛰도록 유도를 해야 하루 더 휴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의 27년 만의 결승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한 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이라크와의 4강전이 그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FIFA 랭킹이 이라크보다 높다. 그래서 한국의 승리를 점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안컵 우승팀이다. 방심하지 않으면 내일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 결승에 가면 우승을 노릴 만 하다. 우선은 4강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결승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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