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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즈', 동물들의 습격…위기의 '일밤'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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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후속 25일 첫방송

[이미영기자] '아빠어디가'로 침체기를 겪은 '일밤'이 새 코너 '애니멀즈'로 반격에 나선다. 육아 예능의 인기를 몰고 왔던 '일밤'이 이번에는 동물 예능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그리고 '곰 세 마리'까지 모두 3개의 세부 코너로 구성된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는 개성 강한 어린이들과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강아지들이 '우당탕 유치원'에서 스타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구 선수 출신 서장훈, 유명 편곡가인 돈 스파이크, MIB의 강남이 아이들과 강아지들을 지켜보고 돌봐주는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아마존의 눈물' PD에서 '유치원에 간 강아지' 코너로 예능 연출에 도전한 김현철 PD는 "가고 싶은 유치원을 만들고 싶었다. 뭔가 배우고 학습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놀고 강아지와 놀게 하고 싶었다.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이 '우리도 아이를 저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좋겠다는 기획의도로 제작했다"고 코너를 설명했다.

아이들과 동물들이 함께 하는 코너이기에 재미도, 고생도 두 배다.

서장훈은 "제가 생각했던 그림이나 상황과는 너무도 다르고 매주 촬영장 가기가 겁난다. 아이들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저희 세 명이 아이 여섯명과 강아지 여섯 마리를 돌보는데 '혼이 빠진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예능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아 폭행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연진들은 "최대한 아이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건강하게 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OK목장'은 가수 윤도현, 배우 조재윤, 개그맨 김준현, 슈퍼주니어 은혁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양, 당나귀, 돼지, 거위, 송아지, 염소, 그리고 타조 등 야생동물들과 은밀한 동거생활을 하게 된다.

스타들이 동물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동물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까. 제영재 PD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한 공간에서 먹고 자고, 출산을 앞두고 있는 동물들의 새끼까지, 서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도현이 타조와 애증의 관계를 형성하고, 은혁이 라마와 다투는 모습 등 색다른 동물들과의 동거가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곰 세마리'는 g.o.d 박준형, 소녀시대 유리, 개그맨 장동민, 배우 곽동윤이 출연했다. 판다 세 쌍둥이 형제를 돌보는 육아일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세계 유일의 세 쌍둥이 판다의 일상과 포육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손창우 PD는 "판다곰만큼 귀여운 동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세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는 기사를 접했다. 역사상 네번째 세쌍둥이 판다인데 앞서 세 번의 판다들과는 달리 기적적으로 100일을 넘겼다는 것에 착안을 했다. 판다의 특성상 어미가 세 자녀를 양육할 수 없다. 중국에서 세 쌍둥이 판다의 보모가 되어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손창우 PD는 판다 세 쌍둥이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와 승부를 보고 싶다고도 밝혔다.

손 PD는 "세 쌍둥이 판다와 맞불 작전일 수 있다. 우리가 더 귀여운데 말을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처음에는 노골적으로 '우리도 비슷한 걸로 잘 만들어서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첫 촬영 가기 전에 삼국열차를 들고 가서 판다 쌍둥이를 태울까 생각도 했지만 통제의 벽에 부딪쳤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손 PD는 "귀여운 걸로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니멀즈'는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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