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해에 이어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부산은 19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방콕으로 출국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일부 선수단의 훈련이 시작됐고 1월 초에는 전원이 체력 만들기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부산은 올해도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나선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포함 총 40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그룹B(7~12위)로 떨어져 꼴찌까지 맛봤던 기억을 지운다는 계획이다.
베르손, 웨슬리, 배천석 등을 영입하며 일찌감치 선수단 구성을 마친 부산은 이번 전지 훈련에 선수단의 체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윤성효 감독은 "개인적으로 올 시즌이 가장 기대된다. 일찍 선수 영입을 계획했고 성공적으로 영입을 이뤄낸 만큼 만족스럽게 전지 훈련을 떠날 수 있게 됐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선수단 체력 강화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개인적인 기대뿐만 아니라 팬들 모두가 기대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전지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훈련 여건이 좋아진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부산은 고정된 훈련장이 아닌 여러 곳을 전전하며 훈련을 소화했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40분을 이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태국 정상권 팀인 무앙통 유나이티드의 전용 훈련장 6면 중 2면을 배정받아 여유롭게 훈련을 한다. 숙소도 5분 거리에 위치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부산은 19일부터 24일까지 체력훈련에 집중한 후 25일 현지에서 첫 연습경기를 가진다. 다음달 6일까지 약 3~4일 간격으로 태국 현지팀들과 총 5회에 걸쳐 연습경기를 펼치며 전지 훈련 상황을 점검한 후 8일 부산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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