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 2%대의 시청률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연출 오세강) 첫 회는 2.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종영한 전작 '미녀의 탄생' 마지막회가 기록한 7.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 2%대의 낮은 시청률로 출발하면서 힘겨운 주말극 전쟁을 예고했다.
반면 동시간대 1위인 '전설의 마녀'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자체최고시청률 28.0%를 기록하며 3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첫방송 한 '내 마음 반짝반짝'이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출발, 향후 주말극 경쟁이 수월하게 됐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한 서민의 딸이 이미 99개를 가진 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한 개마저 빼앗긴 채 내동댕이 처진 뒤 집안과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을 만들어가는 성공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첫 회에서는 치킨으로 얽힌 천운탁(배수빈 분) 집안과 이순정(남보라 분) 집안의 악연이 그려졌다. 치킨 대기업을 운영하는 천운탁이 소규모의 '진심 원조 통닭'에게 횡포를 부리는 동시에 그 집 첫째딸 이순진(장신영 분)을 연모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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