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마지막 회는 9.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0%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만과 편견'은 최근 동시간대 드라마들에 연달아 1위 자리를 빼앗기며 월화극 3위까지 밀려났지만 마지막회에서 월화극 1위로 역전했다. 짜릿한 반전 스토리만큼 드라마틱한 시청률 싸움이었다.
이날 방송된 '오만과 편견'에서는 공소시효 만료 당일 열린 공판에서 최광국(정찬 분)은 한별이 살인교사죄로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민생안정팀의 승리와 함께 최광국은 수감됐다.
문희만(최민수 분)은 비극적 최후를 암시했다. 재판이 끝난 뒤 차에 올라탔고, 뒷좌석에는 한 남자가 있었다. 이에 문희만은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듯 안경을 벗고 몸을 기댄 채 눈을 감았다. 한열무(백진희 분)와 구동치(최진혁 분)는 3년 뒤 재회했다. 반쪽 해피엔딩이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힐러'는 9.1%, SBS '펀치'는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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