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일밤'의 새 코너로 동물 예능 '애니멀즈'가 확정됐다.
MBC는 8일 "'애니멀즈'가 '일밤-아빠어디가?'의 후속 프로그램이 됐다. 1월 25일 첫방송 된다"고 밝혔다.
'애니멀즈'는 스타와 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는 동물 예능이다.
연출에는 MBC의 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한 김현철 PD와 '무한도전'의 흥행 제조기로 잘 알려진 제영재 PD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김현철 PD의 경우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한 뒤 다큐분야에서 오랜 기간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이 첫 예능 프로그램 도전이다.
MBC는 "'무한도전' 팬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제영재 PD가 선사할 풍성한 재미와 김현철 PD의 동물과 생태에 대한 부드러운 시선이 융합돼 재미와 품격을 동시에 선사하는 예능의 진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애니멀즈' 제작 관계자는 "현재 모든 기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곧 현장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자립형 공동체 프로젝트'를 지향 한다"며 "동물과 인간이 힘을 합쳐 장기간 지내면서 떠오르게 될 다양한 가치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미 양, 당나귀, 돼지 등 프로그램에 투입될 동물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쳤으며, 동물들이 스타들과 지낼 일종의 '동물 마을'도 구축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동물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만큼, 제작 현장 인근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야생동물 구조단'을 통해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동물마을로 구출해 온다는 복안도 세웠다.
이로써 '일밤'은 기존의 '진짜 사나이'와 '애니멀즈'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애니멀즈'가 동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새롭게 개척할지 주목된다.
한편 '아빠어디가' 시즌2는 오는 18일 마지막 여행으로 막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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