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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브라질 U-20 대표팀 출신 베르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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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수원에서 뛴 경험, 공격 전 포지션 소화 가능

[이성필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브라질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 공격수 베르손(24)을 영입했다.

베르손은 2009년 19세의 나이에 브라질 명문 그레미우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빌라노바, 주벤투드, 포르투게사 등 브라질 1부 리그 팀들을 두루 거치며 통산 87경기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2014 시즌에는 브라질 1부 차페코엔세 소속으로 활약하며 11경기에 출장해 3골을 기록했다. 2011년 그레미우 시절 수원 삼성으로 임대돼 K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수원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이가 현 윤성효 부산 감독이다.

181cm, 76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베르손은 브라질 특유의 개인기와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전방은 물론 측면 공격수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임상협이 상주 상무에 입대한 부산 입장에서는 적합한 영입으로 보고 있다. 계약조건은 양자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윤성효 감독은 "베르손은 개인기가 뛰어나고 상대의 헛점을 파고드는 능력이 있다.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적응을 마치면 K리그를 위협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베르손도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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