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서울 SK가 4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6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SK는 26승 8패(승률 7할6푼5리)로, 25승 7패(7할8푼1리)의 모비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만 뒤진 2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1쿼터부터 상대 외곽 공격을 막는 수비가 약속대로 잘 됐다. 2쿼터 공격 선택이 잘못돼 역습을 허용했지만, 잘 마무리해준 선수단에 고맙다. 리바운드 41개(전자랜드 39개)를 잡아낸 게 승인이었다"고 총평했다.
SK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4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전날 안양 KGC에 이어 이날 전자랜드까지 누르면서 '백투백 경기'를 잡아 분위기가 더욱 상승했다. 더불어 직전 경기였던 2일 모비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를 꺾으면서 기세가 올랐다.
문 감독은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누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오늘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 넘겨줬다. 이제 편하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 있을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모비스를 꼭 넘고 싶다"고 말한 문 감독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잘 만들어 다행이다. 1위 싸움을 할 수 있도록 휴식기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감독은 이어 "존 디펜스를 더 신경써야 한다. 최근 3경기에서 상대가 우리 팀에 존 디펜스를 쓰고 있다. 그래도 70점 이상씩을 올렸다. 상대 전술에 말려들지 않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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