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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20득점' 전자랜드, 모비스 6연승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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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점포 11개 넣으며 오리온스 꺾어

[이성필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울산 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전자랜드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고 5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정영삼은 20득점을 해내며 노련미를 과시하면서 전자랜드 승리에 기여를 했다. 리카르도 포웰도 20득점 9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모비스는 10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하는 등 전자랜드의 수비에 흔들리며 무너졌다. 문태영이 15득점을 올렸지만 효과는 없었다.

1쿼터를 13-12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는 30-33으로 뒤지며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3쿼터 강력한 수비로 모비스의 실수를 유도하며 점수를 좁혀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4파울로 묶으며 운신의 폭을 좁게 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김지완의 3점포로 55-47을 만들며 여유를 갖고 4쿼터를 기다렸다. 모비스는 문태영을 투입하며 공세를 취했지만 쉽지 않았다. 김지완과 이현호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전자랜드가 65-53으로 도망갔다.

모비스는 끈질겼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문태영의 자유투에 이은 득점에 송창용의 자유투까지 더해져 66-7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전자랜드의 수비가 또 한 번 빛나며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93-84로 승리했다. 8위 LG는 7위 안양 KGC인삼공사에 반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점슛에서 LG가 앞선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11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넣은 LG에 비해 오리온스는 6개에 그쳤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9득점 17리바운드로 중심을 잡고 유병훈이 3점포 4개 포함 20득점 5도움으로 보조했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5득점 8리바운드를 해냈지만 중요할 때 리바운드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2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68(12-13 18-20 17-22 21-17)72 인천 전자랜드

▲ (창원체육관) 창원 LG 93(18-12 27-20 28-27 20-25)84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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