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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연기는 여전히 미생…묵묵히 열심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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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장그래 임시완과의 만남 "'미생', 연기 밑천 드러난 느낌"

[장진리기자] '미생' 임시완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주인공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그래와 작별하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임시완은 "'미생' 장그래를 연기하게 됨으로써 저는 인정받았다는 느낌보다는 제 연기적인 밑천이 드러나게 되는 그런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드라마 중후반이 지나가면서 더욱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제 연기 밑천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았고, 그걸 놓치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더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단순하게 다가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미생(未生)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올해 '연기돌'을 넘어 20대를 대표하는 원톱 남자배우로 자리매김한 임시완은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다가오는 거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큰 욕심을 부려서 과분하게 받은 것이 아니듯이 받아오는 것에 대해서 그냥 열심히 묵묵히 하려고 한다"며 "내년에도 2014년 같기만 했으면 좋겠다. 올해 같기도 힘들 것 같지만, 흘러가듯이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완은 '미생'에서 바둑에 인생 전부를 걸었다 실패하고, 원인터내셔널이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장그래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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