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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평균연봉‥ML은 한국 40배, 일본은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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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억638만원, 일본 3억3천만원, 메이저리그 42억원

[정명의기자] 세계적으로 프로야구가 가장 성행하는 나라 한국과 미국, 일본. 객관적인 야구 실력은 미국, 일본, 한국 순이다. 이는 선수의 가치를 나타내는 연봉의 크기에서도 다르지 않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올 시즌 평균 연봉이 381만8천923달러(약 42억5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프로야구 선수노조의 자체 집계 결과가 지난 24일 발표됐다. 지난해(2013년) 338만6천212달러보다 12.8% 오른 규모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의 평균연봉과 비교하면 40배에 해당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지난 2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 프로야구는 올 시즌 1억638만원의 평균연봉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평균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9천517만원에서 11.8% 올랐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 일본은 프로야구선수회의 발표 기준으로 올 시즌 3천678만엔(약 3억3천600만원)의 평균연봉을 기록했다. 한국과 비교해 3배 정도 많은 수치. 일본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 3천734만엔보다 1.5% 줄었다. 선수회에서는 옵션 계약이 늘어난 것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평균연봉은 일본이 한국보다 3배 정도 높지만 FA 계약의 경우 일본과 한국이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FA 시장에서 보여준 장원준과 나루세 요시히사의 계약 규모가 단적인 예. 이는 과열된 한국의 FA 시장을 대변한다.

장원준은 4년 간 84억원의 조건에 팀을 롯데에서 두산으로 옮겼다. 장원준과 비슷한 스타일의 좌완인 나루세는 3년 총액 6억엔(약 56억원)에 지바 롯데에서 야쿠르트로 이적했다. 연 평균으로 따지면 장원준이 21억원으로 18억 정도인 나루세보다 오히려 몸값이 높다.

메이저리그는 중계권료가 대폭 오르면서 선수들의 평균연봉도 덩달아 높아졌다. 구단의 수익과 인건비가 동시에 상승한 것. 반면 한국은 각 구단들이 매년 적자에 시달리면서도 선수 몸값만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4년 한-미-일 프로야구 선수 평균연봉

한국 : 1억638만원 / KBO 발표

미국 : 381만 8923달러(약 42억578만원) / 선수노조 발표

일본 : 3천678만엔(약 3억3천600만원) / 선수회 발표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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