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슈틸리케호가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만나면 올해 전북 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에 철벽 수비로 공헌한 알렉스 윌킨슨(30)을 무너뜨려야 한다.
호주는 23일 아시안컵 대표팀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브라질월드컵을 계기로 확실하게 호주 대표팀 수비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윌킨슨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윌킨슨은 올해 K리그 대상 베스트11 중앙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손흥민(레버쿠젠)의 팀 동료인 로비 크루스(레버쿠젠)도 대표 선발돼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골을 넣은 뒤 복싱 세리머니가 상징이 된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등 무려 6명의 공격수를 선발했다.
한국은 2015 아시안컵에서 오만, 쿠웨이트, 그리고 개최국 호주와 예선 A조에 묶였다. 호주와는 3차전에서 만나게 된다.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는 한국 입장에서는 호주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2011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힘과 기술을 겸비하고 있어 조별리그에서 기를 꺾어줘야 한다.
◆2015 아시안컵 호주 대표팀 명단
▲골키퍼= 미첼 랑거라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매튜 라이언(클럽 브뤼헤), 유진 갈레코비치(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수비수= 알렉스 윌킨슨(전북 현대), 크리스 허드(애스턴 빌라), 제이슨 데이비드슨(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 매튜 스피라노비치(웨스턴 시드니), 이반 프라니치(토르페도 모스크바), 아지즈 비히치(부르사스포르), 트렌트 사인스버리(PEC 즈볼레)
▲미드필더= 밀레 예디낙(크리스탈 팰리스), 마크 밀리건(멜버른 빅토리), 매트 맥케이(브리즈번 로어), 제임스 트로이시(쥘테 바레험), 마시모 루옹고(스윈던 타운), 테리 안토니스(시드니FC), 마크 브레시아노(알 가라파)
▲공격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매튜 레키(잉골슈타트), 네이선 번스(웰링턴), 토미 주리치(웨스턴 시드니), 토미 오어(위트레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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