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김재중과 고성희가 오는 1월9일 첫 방송될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김재중과 고성희는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각각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관찰력을 자랑하는 천재 국정원 대북정보 분석담당 애널리스트 선우 역과 비밀을 간직한 회사원 윤진 역을 맡아 사랑하는 연인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하는 가족들 간 속고 속여야하는 가족 첩보 스릴러다.
김재중이 맡은 선우 역은 모두가 위장정보가 아닌지 의심할 때 진짜 정보임을 밝혀내는 등 비상한 두뇌와 탁월한 분석력을 갖춘 인물. 일을 할 때는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기만 한 면모를 동시에 그려낸다.
고성희가 맡은 윤진 역은 선우의 여자 친구로 겉으로 보기에 차분하고 청순하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김재중은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려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존경하는 선배들님과의 호흡이 기대된다"며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소재를 담아 미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셔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성희는 "극중 윤진이 비밀스러운 여인인 만큼 시청자분들께서 볼수록 더 궁금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아픈 상처도 간직한 윤진이를 함께 보듬어 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KBS가 야심차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20분부터 11시까지 50분씩 2부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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