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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이동남 KGC 대행 "식스맨 활약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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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기고 2연패 끊어 "식스맨이 자신감 찾아야"

[이성필기자] "식스맨들의 역할이 컸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이동남 감독대행이 식스맨들의 활약에 고무됐다. 이들이 있기에 승리가 다가왔다며 칭찬하기에 바빴다.

KGC는 1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에서 80-78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귀중한 승리였다.

이동남 대행은 승리로 팀 분위기가 반전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식스맨들의 활약이 좋았다. 하재필, 이원대, 정휘량 등이 식스맨의 역할을 잘 했다. 의미도 있었다"라고 기뻐했다.

이날 이원대는 고비에서 3점슛 2개를 꽂고 가로채기도 1개를 했다. 하재필 6득점, 정휘량 12득점 등 곳곳에서 슛이 폭발해 삼성의 추격을 이겨냈다. 오세근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부상으로 부재한 상황에서 식스맨들이 잇몸 역할을 잘 해냈다.

이 대행은 "오세근이 부재한 상황에서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를 막기 위해 최현민, 정희량 등을 붙였다. 이들이 파울트러블(4파울)에 걸렸지만 잘 했다. 양희종을 4번(파워포워드)으로 연습시켜 기용했는데 괜찮았고 하재필을 준비한 것도 컸다"라며 좋아했다.

식스맨들이 팀의 든든한 일원이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 좋았다. 이 대행은 "비시즌에도 꾸준히 연습했다. 식스맨이 자신감을 찾아야 된다. 리그가 길기에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 자신감도 생기고 팀 입장에서도 좋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2점 차로 석패하며 5연패에 빠진 삼성 이상민 감독은 "80점을 주면 이길 수 없다. 실점을 줄여야 한다"라며 불필요한 파울으로 실점하는 등 집중력 저하로 패배하는 경기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우는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부상자들을 잘 관리해 조직력을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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