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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차태현 "시즌3 성공 비결, 짧아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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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 줄어들면서 밀도 높아지고 질 상승"

[정병근기자] 배우 차태현이 '1박2일' 시즌3의 성공 비결을 '짧아진 시간'이라고 했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는 지난해 12월1일 첫 방송됐다. 1주년을 맞은 '1박2일' 멤버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테프콘, 김종민, 정준영과 연출을 하고 있는 유호진PD는 12월1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즌2 때 다소 부진했던 '1박2일'은 시즌3 들어 점차 상승세를 타더니 최근 13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를 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시즌2부터 '1박2일'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차태현은 그 비결을 묻자 "사실 정답은 없다"고 했다.

"그때 그때 시청자 분들이 원하는 게 다른데 그걸 바로 알 수는 없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2 때는 게임을 많이 한다고 욕을 먹었으니 이번엔 그보다 설정을 크게 던져 놓고 만들어 가는 걸 위주로 하게 된 것 정도가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태현은 '방송 시간'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 "제작 환경에서 시간이 중요하다. '1박2일' 방송 시간이 15~20분 줄었다. 촬영은 한정된 시간에서 이뤄지는데 긴 시간 분량을 뽑으려면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하게 됐던 부분이 있다. 그런데 방송 시간이 짧아지니까 질적으로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이 타이트해지면서 밀도가 있어졌고 짤렸지만 아까운 장면들이 많을 정도다. 지금은 시간이 아주 적절하다. 또 멤버들이 바뀌면서 다른 그림들이 생기고 그런 게 변화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호진PD 역시 새로운 멤버들의 조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여정 속에서 할 수 있는 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차피 게임의 비율은 비슷하다. 결국 출연하는 사람들의 성격 차이가 아닐까 싶다"며 "시즌2 때는 승부욕 넘치는 멤버들이라 결과가 돋보였다면 우리는 성향이 흘러가는 방식에 좀 더 중점을 둬서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1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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