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과 소속팀 레버쿠젠이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넘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7분 요시프 드르미치와 교체됐다. 뮌헨만 만나면 이상하게 작아지는 손흥민은 이날도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승점 23점으로 5위를 유지했고 뮌헨은 시즌 무패로 1위를 달렸다.
시작은 레버쿠젠이 좋았다. 전반 3분 카림 벨라라비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따돌리고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후안 베르나트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과 패싱 플레이로 골 기회를 창조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6분 희비가 엇갈렸다. 뮌헨의 사비 알론소가 헤딩 패스한 것을 프랭크 리베리가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레버쿠젠은 뮌헨 수비 공략이 쉽지 않자 17분 손흥민을 빼고 드르미치를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패배로 종료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25)는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라인 에네그리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홍정호는 경기가 끝나가던 시점인 후반 45분에 교체 출전했다. 쾰른이 골을 넣기 위해 달려들던 상황이라 견고한 수비가 필요했고 5분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실점 봉쇄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4점이 되면서 3위로 뛰어오르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다. 스타급 선수가 적은 상황에서 조직력 하나로 버티며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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