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속전속결.' 넥센 히어로즈가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한 지 하루 만에 대체 외국인선수를 데려왔다.
넥센 구단은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라이언 피어밴드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피어밴드는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 옵션 8만달러 등 총액 38만달러(약 4억2천만원)에 넥센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로써 넥센은 재계약한 앤드류 밴해캔(투수), LG에서 뛰었던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외야수)의 영입에 이어 피어밴드까지 2015시즌 뛰게 될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피어밴드는 190cm, 102kg의 건장한 체격으로 뛰어난 제구력이 장점인 투수로 알려졌다. 또한 변화구가 위력적이고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은 볼 배합과 노련한 경기운영, 빠른 견제 동작을 갖춘 투수로 평가된다.
피어밴드는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후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 출전해 2승 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257경기에 등판해 81승 7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왼손투수로 넥센은 기존의 밴헤켄과 함께 1, 2선발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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