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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핸드볼 코로사, 장인익 감독 전격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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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빠진 뒤 구단과 선수단 사이 갈등 증폭되는 듯

[이성필기자] 남자 실업 핸드볼 코로사가 장인익(47)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코로사는 28일 장인익 감독의 해임을 알렸다. 이날 오후 장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한 뒤에 나온 해임 소식이다.

코로사는 지난 2009년 네이밍 스폰서로 뛰어든 웰컴론이 내년 2월 계약 만료를 이유로 후원을 중단하면서 해체 위기에 몰렸다.

운영난에 처한 코로사는 선수단 감축 등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5일 정명헌 코로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새 스폰서 유치에 힘을 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 선수단이 나오지 않아 물음표가 붙었다. 정 대표는 장 감독에게 선수단 소재 파악을 지시하는 등 다각도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팀 분위기가 심상찮아 보였다.

결국 장 감독이 28일 선수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해 팀 운영 실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고, 구단은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장 감독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 갑자기 27일 급여가 입금됐다. 일부 선수들은 나오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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