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팀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대한항공이 26일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3위로 올라섰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전력에게 패했다면 앞으로 순위 경쟁에서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전 선수단 미팅을 할 때 '코트에서 잘하려고 하지 말고 각자 맡은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잘 따라준 것 같다"며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보다 이기려는 의지가 더 앞섰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연승 길목에서 대한항공에게 발목을 잡힌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아무래로 하루 쉬고 바로 다음 경기를 치르는 일정 때문에 쥬리치나 전광인 등 큰 공격을 하는 선수들에게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두 선수의 공격성공률은 평소보다 낮았다. 전광인이 31.57%, 쥬리치가 40%를 각각 기록했다.
신 감독은 "그러나 일정에 핑계를 댈 수 없지 않겠느냐"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 모두 공격 타이밍이 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 2세트에서 점수를 확실히 내줘야 할 때 해결을 못한 부분이 경기 전체를 그르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